NotebookLM 대규모 업데이트 총정리,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최종 수정일: 2026년 06월 10일

안녕하세요, 아이엔마케팅 김채원입니다.

구글이 2026년 6월 8일, AI 리서치 도구 NotebookLM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표했습니다. 핵심을 한 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자료를 요약해 주던 도구가, 이제 직접 코드를 실행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보고서·슬라이드 같은 결과물까지 만들어 주는 도구로 바뀌었습니다.

먼저 NotebookLM이 낯선 분을 위해 간단히 설명드리면, 내가 올린 자료(문서, PDF, 웹페이지, 영상 등)만을 근거로 답하는 구글의 AI 리서치 도구입니다. 일반 챗봇과 달리 노트북에 담아둔 자료 안에서 답을 찾기 때문에, 근거가 분명하고 출처 확인이 쉽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3년 전 구글 랩스(Google Labs)의 실험 제품으로 출발해, 지금은 수백만 명이 리서치 파트너로 쓰는 도구가 됐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무엇이 바뀌었는지 발표 내용을 짚고, 마케팅 실무에서 이 변화를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정리했습니다.

코드를 직접 실행하는 보안 클라우드 컴퓨터로 변화

가장 큰 변화는 노트북마다 보안 클라우드 컴퓨터(secure cloud computer)가 탑재된 점입니다. NotebookLM이 직접 코드를 작성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됐다는 뜻으로, 요약만으로는 어려웠던 깊은 분석과 복잡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졌습니다. 노트북 자료를 다루기 위한 100개 이상의 선별된 소프트웨어 기능도 기본 포함됩니다.

엔진도 바뀌었습니다. NotebookLM이 Gemini 3.5와 Antigravity 기반으로 작동하면서 답변의 정확성과 신뢰도가 높아졌고, AI가 어떤 과정을 거쳐 결론에 도달했는지 사고 과정을 더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능 수치도 공개됐습니다. 구글이 이전 버전과 직접 비교한 자체 평가에서 핵심 5개 항목 평균 승률 65% 이상(동률 대비 약 15%p 우위)을 기록했고, 대용량 문서 분석은 69.9%, 웹 리서치와 소스 탐색은 78.2%였습니다. 차이가 작지 않습니다. 다만 구글 자체 평가 기준이라는 점은 감안해 주세요.

PDF부터 엑셀, PPT까지 새로 추가된 결과물 형식

원하는 형식과 세부 지시를 전달하면, 노트북의 자료를 종합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바로 제작해 줍니다. 차트와 표가 들어간 PDF 보고서, 상세 예산 스프레드시트, 맞춤형 학습지 등을 스튜디오 패널에서 바로 내려받을 수 있고, 생성된 뒤에 수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새로 추가된 출력 형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데이터 시각화 및 차트(png, svg)
  • 문서(PDF, docx, 마크다운, 텍스트)
  • 이미지 – Nano Banana(나노 바나나) 기반(png, jpg, gif)
  • 정형 데이터(csv, json)
  • 마이크로소프트 엑셀(xlsx)
  •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포인트(pptx)

앞서 1월에는 자료를 표로 자동 정리해 구글 시트로 내보내는 데이터 테이블 기능이 추가됐는데, 이번 업데이트는 그 연장선에서 출력 형식을 한 번에 대폭 늘린 셈입니다. 지원 형식은 앞으로 계속 늘어날 예정입니다.

자료 없이 시작하는 리서치

이제는 자료가 없어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자료를 직접 모으고 프로젝트 방향을 어느 정도 잡아둔 상태여야 제대로 쓸 수 있었지만, 이번 업데이트로는 막연한 아이디어나 질문만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NotebookLM이 채팅 안에서 자료 모음을 함께 구성해 주기 때문입니다.

다른 언어로 된 1차 자료를 찾거나, 관심 있는 저자의 다른 저작을 탐색하는 일도 가능합니다. 구글 검색을 활용해 웹에서 신뢰도 높은 자료를 찾아 노트북에 직접 추가해 주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통제권이 넘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자료를 노트북에 넣을지는 끝까지 사용자가 결정하고, 모든 자료의 출처가 명확히 표시됩니다.

마케팅 실무에서는 어디에 쓸 수 있을까

구글이 제시한 사례는 세 가지입니다. 리서치 담당자가 형식이 제각각인 여러 국가의 데이터를 분석해 차트와 PDF 보고서로 만드는 것, 기술 실무자가 복잡한 연동 사양서를 가이드와 슬라이드로 변환하는 것, 그리고 헬스장 운영자가 광고 집행 후 매출 원본 데이터를 광고비와 비교해 캠페인의 수익성을 따지는 것입니다.

광고대행사 입장에서 이 변화를 실무에 대입해 보면, 활용 지점은 세 군데로 보입니다.

  • 월간 광고 성과 보고구글 애즈 보고서, GA4 데이터, 매출 자료를 한 노트북에 모아두면, 수치 정리부터 차트가 들어간 보고서 초안까지 한 흐름으로 뽑을 수 있습니다. 매달 스프레드시트에서 수작업으로 반복하던 영역입니다.
  • 캠페인 기획 전 시장 조사 – 자료 없이 질문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여기서 힘을 발휘합니다. 신규 업종 광고주를 맡았을 때 해당 시장의 자료 수집과 정리를 초기 단계부터 맡길 수 있습니다. AI를 마케팅 전략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하는 분께도 참고가 될 지점입니다.
  • 광고주 제안서·교육 자료 제작 – 분석 결과를 파워포인트로 바로 출력할 수 있어, 리서치에서 제안 문서까지 이어지는 중간 작업이 줄어듭니다.

한 가지 짚어둘 점도 있습니다. 결과물이 빨라진 만큼, 수치 검증의 책임은 그대로 사람에게 남습니다. 특히 광고비·매출처럼 의사결정에 직결되는 숫자는 원본 데이터와 대조하는 과정을 생략하지 않으시길 권합니다. 도구가 분석을 대신해 줘도, 그 분석을 믿어도 되는지 판단하는 일은 여전히 운영자의 몫입니다.

적용 시점과 사용 대상

이번 업데이트는 2026년 6월 8일부터 웹에서 전 세계에 순차 적용됩니다. 대상은 Google AI Ultra 사용자 전체와, AI Ultra Access 및 AI Expanded Access를 보유한 워크스페이스(Workspace) 비즈니스 고객입니다. 이후 단계적으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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