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서치 콘솔 API, ‘시간별 데이터’ 지원… 최대 10일치 분석 가능

최종 수정일: 2025년 06월 12일

구글이 서치 콘솔 API에서 최대 10일간의 ‘시간별’ 검색 실적 데이터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마케터와 개발자들은 분초를 다투는 콘텐츠의 초기 반응을 정밀하게 추적하고, 시간대별 사용자 행동 패턴을 분석하여 훨씬 더 신속하고 정교한 SEO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몇 달 전, 구글은 서치 콘솔 웹사이트에 최근 24시간의 실적을 보여주는 기능을 추가하여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이 데이터는 웹사이트에서만 확인 가능하고 기간이 짧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많은 개발자와 데이터 분석가들은 SEO 분석 도구나 자체 대시보드에서 데이터를 더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API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습니다.

이번 API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API 통한 ‘시간별’ 데이터 제공: 이제 서치 콘솔 API를 통해 클릭, 노출, 클릭률(CTR), 순위 데이터를 시간 단위로 받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특정 시간대에 어떤 검색어와 페이지의 실적이 좋았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최대 ’10일’로 확장된 데이터 범위: 이번 업데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 조회 기간입니다. 기존 서치 콘솔 화면의 24시간을 넘어, API에서는 최대 10일 전까지의 시간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3. 새로운 API 요청 방식 필요: 개발자가 이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API 요청 시 데이터 측정 기준(dimensions)에 HOUR를 추가하고, 데이터 상태(dataState)를 HOURLY_ALL로 설정해야 합니다.

이번 API 업데이트는 단순히 데이터를 더 잘게 쪼개보는 것을 넘어, SEO 운영 방식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집니다.

첫째, 실시간에 가까운 콘텐츠 성과 측정이 가능해집니다. 특히 긴급 뉴스, 라이브 방송, 반짝 세일 등 시의성이 중요한 콘텐츠의 경우, 게시 후 몇 시간 만에 어떤 키워드가 반응이 좋은지 파악하고 즉각적으로 제목이나 내용을 수정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해집니다.

둘째, 정교한 시간대별 사용자 패턴 분석의 길이 열렸습니다. “우리 B2B 콘텐츠는 업무 시간에 더 많이 검색될까?”, “특정 시간대 광고 집행이 검색량에 영향을 미칠까?”와 같은 질문에 대한 데이터 기반의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콘텐츠 발행 시간이나 프로모션 시점을 최적화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가 됩니다.

셋째, SEO 분석 도구 및 대시보드의 진화를 이끌 것입니다. 앞으로 구글 데이터 스튜디오, 태블루 등 시각화 툴이나 다양한 SEO 분석 솔루션들이 이 기능을 발 빠르게 도입할 것입니다. 마케터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도구에서 시간별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분석 보고서나 알림 기능을 기대해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얻게 될 것입니다.

출처: Google Search Central Blog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