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모바일 검색 결과에 표시되는 URL 방식을 전면 개편합니다. 이는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모바일 검색 환경 및 잠재적인 클릭률에 미묘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모바일에서도 데스크톱과 유사하게 도메인과 함께 ‘사이트 계층 구조’의 일환인 탐색경로(Breadcrumbs)가 URL에 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작은 화면에서는 탐색경로가 종종 잘려 보이거나,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유용성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아래 구글은 모바일 검색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URL 표시 방식을 간소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구글 발표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모바일 검색 결과의 URL이 도메인으로만 간소화됩니다. 더 이상 탐색경로가 모바일 검색 결과 URL에 표시되지 않습니다. 이는 2025년 1월 23일부터 구글 검색이 제공되는 모든 언어 및 지역에 적용됩니다.
- 반면, 데스크톱 검색 결과의 URL은 기존과 동일하게 도메인과 탐색경로 두 부분으로 계속 구성됩니다.
- 이미 웹사이트에 탐색경로 마크업을 구현했다면, 별도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습니다.기존 탐색경로 마크업은 데스크톱 검색 결과에 계속 사용되며, Search Console의 탐색경로 리치 결과 보고서 및 테스트 기능도 정상적으로 제공됩니다.
이번 구글의 변화는 모바일 사용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검색 순위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겠지만, 마케터와 사업가들에게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첫째, 모바일에서 도메인(브랜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됩니다. 간소화된 URL은 사용자가 어떤 웹사이트의 결과인지 더욱 명확하게 인지하게 하여 브랜드 인지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콘텐츠의 맥락을 파악하고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제목과 설명을 구성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둘째, URL에서 사라진 탐색경로의 정보는 제목(Title)과 설명(Description)에서 더욱 중요해집니다. 이제 사용자는 도메인과 함께 제목, 설명을 통해 콘텐츠의 핵심을 파악해야 하므로, 이 두 요소의 최적화가 모바일 클릭률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입니다.
셋째, 기존에 구축한 탐색경로 마크업은 여전히 데스크톱 검색 결과에 활용되며, 웹사이트의 내부 구조와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탐색경로 마크업을 유지하고 최적화하는 노력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아이엔마케팅은 이번 변화가 모바일 검색 환경의 사용자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합니다. 마케터는 변화된 모바일 검색 결과 페이지에 맞춰 콘텐츠의 제목과 설명을 더욱 면밀히 검토하고, 핵심 도메인으로 브랜드를 강력하게 어필하는 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