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통한 블랙핑크의 브랜딩

이 글은 블랙핑크가 유튜브를 활용하여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어떻게 성공을 거둘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인터뷰입니다. Google Marketing Livestream 2021에서 인용한 내용입니다.

블랙핑크가 원하는 블랙핑크의 정의

블랙핑크라는 그룹을 정의할 때, 어떤 특별한 수식어가 아닌 그냥 ‘ 블랙핑크’라는 말로써 표현이 됐으면 좋겠는데요, 저희의 색깔과 저희의 음악, 저희의 패션이나 이런 모든걸 합쳐서 ‘블랙핑크’라고 보여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Pretty Savage” 라는 곡에서 “블랙했다 핑크했다”라는 가사도 1초만에 우리가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구요. 저희는 앨범과 노래 작업을 할 때 블랙핑크 하면 떠오르는 단어를 포함시키려고 노력해요. 그래서 저희 팬들이 “자신감”이나 “행복” 같은 단어를 볼 때 우리를 떠올렸으면 좋겠어요.

[팬] 네 명의 멤버들은 매우 강한 여성들인 것 같아요. 저도 강해질 수 있다는 기분을 갖게 해줘요. 블랙핑크 사랑해요!

우리의 이름 자체가 우리가 누군지 말해줘요. 우리의 다양성처럼 블랙과 핑크는 매우 다르지만 합치면 하나의 단어가 되어 우리를 나타내죠. 저희는 저희가 하고 싶은 일, 또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는데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계세요. 

블랙핑크의 다양성

우리는 서로 다른 나라에서 자라며 여러 문화를 경험했어요. 저(제니)는 한국에서 태어나서 뉴질랜드에서 5년 정도 공부를 하고 다시 한국에 돌아왔죠. 저(리사)는 태국인이에요. 저는 태국에서 태어나서 14살에 한국에 왔어요. 저(로제)는 뉴질랜드에서 태어나서 8살에 호주로 갔어요. 저(지수)는 한국에서 태어나서 한국에서 쭉 자라왔습니다. 우리의 음악이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책임감이 강해지는 것 같아요.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성을 나타냄과 동시에 각자의 아이디어를 모아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유튜브를 통한 브랜딩과 소통

아무래도 요즘에는 수많은 플랫폼과 인터넷 시스템이 발달된 시대여서 그런지 그 플랫폼을 잘 이용하는게 저 개인으로서와 그리고 그룹으로서의 브랜드를 잘 구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유튜브에 저희의 뮤비나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드리는 것도 아티스트로서 브랜드를 구축시키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관객분들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온라인 공간을 크리에이티브하게 활용할 수 있었던 것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에 대해 꿈을 꾸고 단기간에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저희를 알릴 수 있음에 매우 큰 보람을 느껴요. 우리가 후배 아티스트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를 바라고, 우리가 그래왔듯이 온라인 공간에서 현재와 미래 세대들을 위한 창의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래요. 요즘 팬분들과 직접 만나지 못해서 많이 아쉬운데, 유튜브가 요즘 상황에서 가장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희  온라인 콘서트 “THE SHOW”도 유튜브라서 가능했던 것 같고, 팬분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유튜브의 의의

다양한 나라의 아티스트 분들이나 크리에이터 분들이 본인이 살던 나라의 문화를 좀 더 자연스럽게 내보낼 수 있는 영상들을 많이 제작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튜브는 단순하게 시각적으로 즐거운 영상을 공유하는걸 넘어서, 문화나 여기 담긴 의미들을 같이 교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는 우리의 창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거대한 플랫폼이에요. 유튜브는 모든 문화의 벽을 깰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요. 그래서 우리의 모든 생각을 다양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었죠. 특정한 나라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를 알릴 수 있는 유튜브같은 플랫폼이 있는 시대에 데뷔한 것이 큰 행운이었던 것 같아요. 맞아요, 우리 팬들 중에는 한번도 만나본 적이 없어도 우리의 영상을 보고 영감을 받은 분들이 있죠.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될 그날까지 영상은 여러분들과 만나는 가장 중요한 소통 채널이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