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필터 설정 끝”… 구글 서치 콘솔, 말로 하면 다 해주는 ‘AI 분석’ 도입

최종 수정일: 2025년 12월 11일

구글이 서치 콘솔 실적 보고서에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자동으로 필터와 조건을 설정해 주는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일일이 메뉴를 클릭하며 데이터를 찾던 번거로움이 사라지고, 마케터들이 원하는 인사이트를 즉각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그동안 구글 서치 콘솔(GSC)은 강력한 데이터 분석 도구임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날짜, 검색어, 기기 등 수많은 필터를 수동으로 조작해야 하는 진입 장벽이 있었습니다. 구글은 이러한 반복적인 설정 시간을 줄이고, 사용자가 도구 조작보다 데이터의 의미를 파악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AI 기반 구성 기능을 개발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연어 명령어 처리: 마치 챗GPT에게 묻듯 “지난 6개월간 모바일에서 ‘스포츠’ 검색어가 포함된 실적 보여줘”라고 입력하면, AI가 이를 이해하고 즉시 필터를 적용합니다.
  2. 복잡한 비교 분석 자동화: “이번 분기 블로그 트래픽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줘”와 같이 설정이 까다로운 날짜 비교 분석도 명령어 한 줄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3. 맞춤형 지표 선택: 클릭수, 노출수, CTR, 게재순위 등 현재 질문에 가장 필요한 지표(Metric)만 골라서 화면에 표시해 줍니다.
출처 Google 검색 센터

이번 변화는 마케터와 사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업무 효율성 혁신’을 가져다줄 전망입니다.

첫째, 데이터 분석의 진입 장벽이 획기적으로 낮아집니다. 서치 콘솔의 복잡한 UI(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마케터나 사업가들도 “지난주 매출 관련 검색어 보여줘”와 같은 단순한 질문만으로 전문가 수준의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게 됩니다.

둘째,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집니다. 회의 도중이나 긴급한 보고가 필요할 때, 데이터를 추출하느라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질문과 동시에 결과가 나오므로, 데이터 추출에 쓰던 시간을 줄여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데 더 많은 리소스를 투입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교한 롱테일 키워드 발굴이 쉬워집니다. “특정 단어가 포함된 페이지의 실적만 보여줘”와 같은 명령을 통해, 우리 사이트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알짜배기 트래픽 소스를 더 빠르고 쉽게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AI 기반 구성은 일부 웹사이트에 출시 되었으며, 점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해당 기능은 초기 단계임을 유의하세요.

출처: Google Search Central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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